전남대 교직원들, 할머니의 집수리에 나선 까닭은

성연성 2019-04-11 (목) 11:52 5년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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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장학금을, 대학은 집수리를.′

전남대학교 직원들이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노점상 할머니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 집을 수리해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전남대에 따르면 김정순(74)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시장에서 노점상과 농사를 지으면서 평생 모은 1억원을 전남대에 기탁했다. 최근 학년별로 1명씩 우수학생 4명에게 첫 장학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김 할머니의 집이 너무 헐고, 부분적으로 무너지는 등 위태롭기까지 하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전해들었다. 전남대 교직원들은 “간단한 수리와 청소라도 해드리자”며 전남 함평군 해보면 할머니의 집을 찾았다.

막상 대학 교직원들이 살펴본 할머니의 집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했다. 전기 퓨즈를 사용하는 옛날식 두꺼비집과 전선은 노후화해 누전이나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 안방 천장은 터져 내려앉은 상태였다.

슬레이트로 된 허름한 흙집은 쥐들이 활개치고, 낡은 전등으로 집안은 어두침침하고, 마당에는 농사 부산물과 방치된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방치돼 있었다.

대학 교직원 40여명은 이 때부터 3개조로 나눠 돌아가면서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짬짬이 시간을 내야 하는 데다 자투리 자재를 이용하다보니 공사는 보름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직원들은 아랑곳 않고 두꺼비집을 누전차단기로 바꾸고, 전등을 고쳐 집안을 환하게 밝혔다. 스위치도 할머니가 쓰기에 편하도록 다시 달았다.

쥐구멍을 메우고, 천장도 수리하고, 도배와 장판도 새로 했다. 대문과 우물용 양수기 모터도 고치고, 빨래걸이와 평상도 설치했다. 내친 김에 마루 앞에 섀시를 달아 외풍을 막고, 마당배수로까지 정비했다. 5t 가량이나 되는 쓰레기 처리는 해보면사무소가 도왔다.

최천호 시설과장은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억척스럽게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선뜻 내놓은 할머니가 새삼 존경스럽다"며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작은 봉사활동에 이렇듯 고마워하시니 저희도 기쁘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미안해서 한사코 마다했는데 선생님들이 이렇듯 내 집을 말끔하게 고쳐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다"며 "덩실덩실 춤이 절로 나온다"고 기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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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블랙홀 모습 공개…한국 연구진도 참여

[앵커]

SF영화 등에서 상상으로만 그려 오던 블랙홀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아인슈타인이 1915년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블랙홀의 존재를 예측한 지 100여년 만에 인류 최초로 블랙홀을 관측한 것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넛 모양의 노란 빛 가운데 검정색 원형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거대은하인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의 모습을 사건지평선망원경 연구진이 전 세계에 산재한 8개의 전파망원경을 통해 포착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여러 차례에 걸친 관측자료 보정과 영상화 작업을 통해 고리 형태 구조와 중심부 어두운 지역, 즉 블랙홀 그림자를 발견했습니다.

이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5,5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천체로, 무게는 태양 질량의 65억 배에 달합니다.

<셰펴드 돌먼 /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굉장히 주목할 만한 업적입니다. 우리는 이제 블랙홀에 대한 시각적인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학술적으로 블랙홀은 빛을 포함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중력을 가지고 있어 직접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인류가 볼 수 있었던 블랙홀 이미지는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구현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이번 블랙홀 촬영을 중력파 발견에 버금가는 엄청난 사건으로 노벨상을 받을 만한 업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는 한국천문연구원 등 우리나라 과학자 8명도 참여했습니다.

이번 관측 결과는 오늘자 '미국 천체물리학저널 레터스' 특별판에 게재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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