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훙·올빼미 청춘의 '한밤의 라이브'…'다큐멘터리 3일' 동대문 의류도매시장 72시간

성연성 2019-03-31 (일) 20:37 5년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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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대한민국 의류시장의 메카, 동대문 도매상가에 중국 1인 방송 BJ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른바 '왕훙'이라 불리는 이들은 동대문 의류도매상가를 돌며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동대문의 옷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스마트폰 1인 방송이 중국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쇼핑 채널이 된 동대문 의류도매상가의 변화를 담고, 새로운 기회의 시장에 뛰어든 올빼미 청춘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31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3일'은 '한밤의 라이브 in 동대문'편으로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의 72시간을 담는다.

■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의 큰손 '왕훙'

현재 동대문 의류도매상가에서 수백 명의 중국 BJ, 왕훙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중국 타오바오 쇼핑몰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쇼핑 방송을 진행한다. 인기 왕훙의 경우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가 수십만 명이 있을 정도로 한국 패션에 대한 중국 현지의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 중국 BJ 1인이 방송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기가 많은 왕훙의 경우에는 주문 담당 직원, 모델과 함께 팀으로 활동한다.

보통 저녁 9시에 시작된 방송은 여러 상가의 매장을 돌아다니다 새벽 2시쯤 방송을 마친다. 주문 담당 직원은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주문량을 파악하고 방송이 끝나면 전체 주문량을 집계해서 각 매장에 주문을 넣는 방식이다.

'다큐멘터리 3일' 동대문 의류도매시장 [KBS]

그중에서도 요즘 동대문 도매상가에서 가장 핫한 왕훙, 성타이(25)는 현재 팔로워 44만 명, 실시간 시청자 수 2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데 하루 방송만으로 2만 장~3만 장의 옷을 판매할 때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상가 상인들은 성타이가 자신의 매장에서도 방송해주길 기다릴 정도다. 내수 침체와 사드 보복으로 시름하던 동대문 도매상가에 왕훙이 반가운 단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왕훙이) 매장에 도움이 되나요라는 질문에 정혜진(37) 의류매장 대표는 "많이 되죠. 지금 내수, 외수 경기가 굉장히 안 좋아요. 경기가 한 해, 한 해 계속 안 좋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때 왕훙(중국 BJ)들이 치고 나온 거예요. 시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 중국인 쇼핑에 맞춘 도매상가의 변화

왕훙과 중국 바이어들의 비중이 커지며 동대문 도매상가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주 고객이자 큰 손 고객이 중국인이기 때문에 중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중국인 판매직원을 두는 매장이 늘었고 한국인 직원들도 기본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서툰 중국어이지만 아는 단어 몇 가지와 손짓, 발짓을 조합하여 중국인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대단하다.

'다큐멘터리 3일' 동대문 의류도매시장 [KBS]

상가 매장 입구에는 중국인 고객들이 모바일로 쉽게 옷을 볼 수 있게 위챗 QR 코드도 마련해 놓았다. 중국인 손님들은 이 QR코드를 검색해서 해당 매장의 옷을 위챗으로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확인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옷은 직접 주문할 수도 있다.

동대문 거리에 즐비한 환전소, 중국인 짐 보관 서비스, 중국 음식점 등은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아진 동대문에 중국인을 위한, 중국인에 의한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예린(31) 의류매장 대표는 "(중국인 직원이) 처음에 왔을 때는 한국어 잘하지 못했어요. 많이 가르쳐줬어요. 중국인 손님이 많아서 중국인 직원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어 가르치면서 같이 일하는 게 더 나아요"라고 말한다.

■ 동대문 올빼미 청춘들의 꿈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20~30대가 주축을 이룬다. 저녁 8시에서 새벽 5시까지 이뤄지는 철야 영업을 견뎌낼 체력이 돼야 하고, 새로운 유행의 패션을 선도할 젊은 감각이 생존의 무기이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매장 직원부터 시작해 10여년의 청춘을 보낸 후 자신의 독립 매장을 연 30대 후반 베테랑 사장님들도 있지만, 서른 언저리에 사업에 용기를 낸 이들도 꽤 있다.

매주 새로운 신상을 내놓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운 바닥이기에 매장 대표들은 매주 새로운 패션 디자인을 고민해야 하고, 생산 주문에 들어갈 비용에 허덕인다. 여성의류매장 이혜림(34) 대표는 이러한 스트레스에 "조울증 걸릴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남들은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사느냐고 물어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목표를 향해 달리는 부지런한 청춘을 말릴 순 없다. "이런 힘든 일은 왜 시작하게 되었나요?" 질문에 하나같이 다 "옷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 대답한 동대문 올빼미 청춘들에겐 뜨겁고 치열한 '꿈'이 있다.

'다큐멘터리 3일' 동대문 의류도매시장 [KBS]

"저는 옷을 좋아하고 나중에는 매장을 오픈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낮에 일 하는 사람들보다 몸이 피곤하고 낮과 밤이 바뀌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시장에 와서 한 번도 후회 한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시장에 쭉 있을 것 같아요." 임백호(33) 사입삼촌은 이렇게 희망을 말한다.

한편 KBS1TV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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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확대된 어장에서 고기들이 많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봄 어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북한과 인접한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를 포함하는 서해 5도 어장을 현재 1,614㎢ 규모에서 245㎢를 더 넓히고, 1964년부터 금지됐던 야간 조업을 일출 전 30분과 일몰 후 30분으로 하루 1시간 허용했다. 이번 조치로 정부는 10% 정도 어획량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조업 중인 어민들. ['SBS 뉴스토리']

이를 가장 환영하는 건 연평도 어민들. 확장되는 조업 구역이 연평 어장에 가까운 곳이다 보니 어획량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대청도와 백령도 어민들은 실제 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늘려준 어장은 거리가 너무 멀어 가기도 힘들고 이미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해 어족자원이 크게 감소한 상태라 1시간 조업 연장도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연평도는 2010년 포격 사건으로 정기적으로 대피 훈련을 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돼 왔으나 이번 정부에 들어서면서 평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서해 공동어로 합의까지 이뤄지면서 대피 훈련은 중단됐고 해병의 포격 훈련도 줄어들고 있다. 또, 1974년 북한 침투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폐쇄됐던 연평도 유인 등대도 최근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때문에 서해에 부는 훈풍이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서해5도 어민들은 이번 2차 북미정삼회담 결렬로 평화 분위기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31일 방송하는 'SBS뉴스토리'가 서해5도 어민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이와함께 이날 'SBS 뉴스토리'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로 다시 고비를 맞은 북미관계도 다각도로 전망·분석해본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기대와 예상을 깨고 합의문 도출에 실패하면서 한반도 평화 시계는 다시 느린 걸음을 보이고 있다. 비핵화 협상 힘겨루기가 지난해 1라운드를 거쳐 올해 제2라운드로 접어든 형국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의 길은 열릴 수 있을까. 김정은과 트럼프, 그들이 던질 주사위에서는 어떤 수가 나올까.

한편 'SBS 뉴스토리'는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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