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일왕 발언에 아베 "정말 놀랐다" 강력 반발

묵진달 2019-02-12 (화) 19:50 5년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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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부적절,극히 유감,사죄와 철회 요구"
스가 관방장관에 이어 중의원에서 직접 반발
韓 정부 "문 의장 본 뜻 아니다"고 해명한 듯
고노 “문 의장 발언 무례, 받아들일 수 없어”
아베 "일본해가 유일한 호칭,바꿀 이유 없어"
'한국이 중요한 이웃이냐' 질문에 답변 피해
일본 정부,한국에 징용 관련 협의 답변 독촉
“전쟁 주범의 아들인 일왕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블룸버그 인터뷰 내용에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관계가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12일 일본에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극히 부적절한 내용으로, 정말 놀랐다"고 강하게 불쾌감을 표시하며 사죄와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등 격한 반발이 나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먼저 이 문제가 거론된 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일본 관방장관의 정례기자회견이었다. 8일 문 의장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첫 회견이었다.

그는 기자들에게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높은 레벨을 포함한 (여러)외교 루트를 통해 ‘매우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극히 유감’이라는 취지로 엄하고 강하게 항의했으며, 사죄와 철회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문 의장의 인터뷰가 공개된)8일 외무성 국장급 레벨에서 항의한 데 이어 9일엔 주한일본 대사가 한국 외교부 1차관에게 재차 항의했다”고 말했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경한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항의했고, 서울에선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가 조현 외교부 1차관에게 항의했는 것이다.

한국측의 반응과 관련해 스가 장관은 "문 의장측이 ‘양국 관계를 중시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취지였다)’는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양국관계가 조기에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게 본래 (발언의) 취지이며, 보도된 내용이 본래 뜻이 아니다’라는 설명을 해왔다”고 했다.

스가 장관은 그러나 “그런 설명이 있었지만 이번 문 의장의 발언은 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한국이 결국 사죄를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아직까지는 말씀드린 정도의 반응”이라고만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이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나왔다. 그는 '문 의장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이건, 정말로 놀랐다"며 "너무나 부적절한 발언으로 극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에 외교루트를 통해 엄중하게 항의했고, 사죄와 철회를 요구했다는 스가 장관의 발언을 반복했다.

고노 외상은 문 의장 발언에 대해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무례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선 국제수로기구(IHO)가 동해와 일본해 표기와 관련해 일본측에 한국과의 협의를 요구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IHO가 일본측에 요구하고 있는)비공식협의에는 건설적으로 응하겠지만, '일본해'라는 호칭은 국제사회에서 확립된 유일한 호칭으로 이를 변경할 필요성과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기관과 국제사회에 일본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해 이해와 지지를 얻겠다"고 말했다.

이날 야당 의원이 "과거엔 한국을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고 묻자 아베 총리는 즉답을 피한 채 "구 조선반도 노동자 문제(징용 문제)는 양국 관계의 기초를 부정하는 것으로, 적절한 조치를 한국이 취하도록 기대한다"고만 말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징용 판결 협의,답변 독촉했다"=고노 다로(河野太郞)외상은 이날 중의원에서 대법원의 징용 재판 문제와 관련해 "65년 청구권 협정에 위반 상황이 지속돼 한국에 협정에 따른 외교적 협의를 요청했지만 아직 한국측이 응하고 있지 않다"며 "일본측 협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오늘 다시 독촉했다"고 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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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SNS 등 뉴미디어 규제 강화
올해만 700개 이상 사이트 폐쇄..'불온사상' 단속
중국몽(中國夢·)’을 강조하며 체제 우월성 강조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퍼지는 냉소주의를 막아라”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공산당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는 정치적 불만을 막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뉴미디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후부터 ‘중국몽(中國夢·중국의 꿈)’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세계 수준의 반열에 오르고 IT 등 과학기술도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산당 일당독재의 중국식 민주주의가 전세계에 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공산당의 이 같은 목소리가 외면 당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젊은이들은 극심한 경쟁과 스트레스,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후에도 경제적 불평등에 지쳐 냉소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학생이나 교사, 퇴역군인 등의 파업이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중국 공산당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확산하는 냉소주의가 자칫 체제 불만으로 터져 나올까 염려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주로 쓰는 메신저나 SNS를 단속해 공산주의 사상과 애국심을 고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산당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위챗)을 대상으로 ‘불온사상’을 유포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번에 위챗에서 단속 대상이 된 한 계정은 한 청년이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을 하려고 갖은 노력을 하지만 결국 현실을 뛰어넘지 못하고 가난하게 죽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산당은 이 계정이 사회에 냉소를 확대하고 패배주의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폐쇄 명령을 내렸다.

또 공산당은 올해 들어서만 700개 이상의 웹사이트와 9000개가 넘는 스마트폰 앱을 폐쇄했다. 이들이 부적절하고 해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공산당은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현 제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주석이 지난달 26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뉴미디어 본부를 직접 방문해 모바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시 주석은 “선전 간부들은 웹사이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위챗, 모바일 매체 등 다양한 뉴미디어를 개척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전략분석센터의 덩유엔 연구원은 “시 주석은 중국 청년층에 대한 뉴미디어 영향력을 통제하는 게 체제 위험을 완화하는 방법이라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미 중국 공산당은 SNS 유행에 예민한 젊은 세대를 뽑아 베이징에서 6개월 동안 훈련을 시킨 후 지방 정부로 내려보내 뉴미디어 운영 등을 맡기고 있다.

다만 공산당의 이 같은 노력이 젊은 세대의 성향을 바꾸긴 힘들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체제 자체가 경직된 만큼,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 뉴미디어에만 힘을 실어주며 중국 언론의 자유가 더욱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중국 전문가인 헨리 찬은 “사상을 강조하다다보면 미디어 본연의 책무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FPBB 제공]


김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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