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삼국지13 PK로 알아보는 북벌 실패의 이유

금예보 2019-01-28 (월) 12:50 5년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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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ng [정보] 삼국지13 PK로 알아보는 북벌 실패의 이유

서촉의 보급로



2.png [정보] 삼국지13 PK로 알아보는 북벌 실패의 이유
촉에서 중원으로 가는 길목



3.png [정보] 삼국지13 PK로 알아보는 북벌 실패의 이유
장안을 어떻게 점령하더라도 상대해야 하는 남은 적



난 삼국지의 팬이다.

내 인생을 바꾼 책이 딱 두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삼국지다.


삼국지 연의라는 실칠허삼 소설이

관우를 무신으로 만들고

존재 하지 않은 도원결의, 칠종칠금 등

많은 단어와 신화와 이야깃거리를 탄생시켰듯이

나의 가치관 성립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강유에겐 빠와 까가 있다.

빠 쪽은 촉나라의 마지막 명장이라며 경의를 표하고,

까 쪽은 나라를 말아먹은 패장이라며 멸시한다.


죽을 때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을

한 번 영웅적인 행동조차 해본 적도 없는 인간들이 감히 깎아내린다는 게 가당한가는 둘째치고

내 입장은 그거였지, 강유가 누구?


제갈량 사후가 축소된 것과 상관없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난 10살쯤 나이에 삼국지를 읽으면서,

관우의 죽음에 울었고

장비의 죽음에 울었고

유비의 죽음에 허망함을 느꼈다.

세상은 착한 사람(유비)이 승자가 되는 게 아니구나.

그렇다고 나쁜 사람(조조)이 승자가 되는 것도 아니구나.

미래는 그냥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같은 거구나.

이걸로 끝이다.



난 제갈량이란 인물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건 유관장 삼형제였고

유비가 백제성에서 죽었을 때,

"유선이 무능하면 그대(제갈량)가 나라를 취하라"

자기 자식의 기득권조차 천하 만민을 위해 버릴 수 있는

최소한 말이라도 지껄일 기개가 있는 유비를 특히 좋아했다.


삼국지 후반부가 되면서 황건적처럼 잡졸이 아니라

오랜 기간 훈련받고 경험도 쌓은 군대 집단이기에

당연히 남자 1명이 여포처럼 무쌍 찍는 그런 게 나올 여지가 적고

기득권도 자수성가가 아닌 자수성가한 세대의 자식들이 세습받는(유비 아들, 조조 아들, 하후돈 아들 등등)

그런 이야기가 조금도 설레지 않았다.



각설하고, 내가 삼국지13 PK를 플레이하면서 처음 느낀 건

이런 똥겜이 어딨나였다.

코에이 새끼들이 매너리즘에(시뮬레이션 경쟁작이 없으니) 그냥 대충 대충 만드는구나.

눈깔 괴물 오타쿠가 아닌 일본 게임 기술력은 이 따위밖엔 안 되는구나.

뭐 이런 감상이었는데..


징병이 안 되는 것도 너무 불편했고

군대를 도시에 진입시키지 못하는 것도

해산하면 원래 도시에 돌아가는 것도

총력적 원군 시스템도 너무너무 X같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이게 훨씬 현실감 있어.

이전 시리즈는 그냥 능력치빨 게임이었는데.

13 PK는 뭐랄까.. 현실감이 조금은 있어.

포위 당하면 장수가 아무리 능력치가 좋아도 리타이어 되는 것도 그렇고.

지금은 13이 전작들보다 발전한 게임이라는 걸 일부분 인정한다.



내가 강유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건데

강유 빠와 까의 논쟁은 의미가 없는 거였어.

촉은 어떤 경우에든 통일하지 못해.

삼국지10도 해보고 11도 해보고 12도 해보고

삼국지3도 해보고 영걸전도 해보고 공명전도 해보고 조조전도 해보고

나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데..

서촉이 이렇게 쓰레기 같은 땅이라는 걸 13을 해보고 처음 느꼈어.


보급로가 엄청 길어.

후방에서 북쪽으로 병력을 보내도 엄청 오래 걸리고

또 군사들이 행군하느라 지쳐서 제대로 싸우질 못해.

그렇다고 시간을 오래 끌면 중원에서 원군이 와 말짱도루묵.

무한 츠쿠요미야.



게다가 실제 강유는 나처럼 맵핵을 킨 것마냥 적들이 수비하는 병력, 장수 능력치 등을 모르고 싸우는 거잖아.

게다가 공성하는 어려움이야 게임하고 비교할 것도 안 되지.

애초에 못 이기는 싸움인 거야.

제갈량과 강유가 무능해서 북벌이 실패한 게 아니고

역사상 어느 명장을 데려다 놔도 어려운 일이야.


그렇다고 수비만 하자니 박근혜 최순실 급의 쓰레기인 유선 황호가 설치는 판이니

그 밑에 있는 신하들 관료들은 얼마나 썩어있을까.

뭐가 한실을 이어받는 거야? 부패한 정치를 이어받는다는 건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던 그 유관장은 어디로 가고

아무 능력도 없고 배알도 없는 유선 같은 놈 따위에 굽신거리면서

자기 안위만 보살피기엔 체질상 그렇게 못 사는 남자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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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01517583622.jpg 미필은 모르는 훈련소마지막밤


훈련소 마지막날 동기들과 저런대화를 나누지

우는동기도있고 


하지만 자대가면 잊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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