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징용 탈출해 6·25 참전까지…'병역 명문가' 역대 최다 선정

성연성 2019-05-23 (목) 18:49 5년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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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741가문, 3820명 병역 명문가로 선정
이낙연 총리 표창 수여…청와대 초청행사 가져
광복군, 독립운동가 활동…명문家 스토리 눈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종옥 가문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2019.05.23. 【서울=뉴시스】김성진 김지현 기자 = 고(故) 최창수씨는 일제강점기 두만강 건설에 강제징용 됐다가 백두산을 넘어 구사일생으로 탈출, 정신을 잃어 우마차에 실려 고향으로 돌아왔다.

최씨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슬하에 2남을 두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참전했다. 그는 의무병으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수많은 전우의 생명을 지켜냈으며 남다른 사명감과 충성심을 발휘했다.

최씨에 이어 아들과 손자까지 희생과 헌신이 이어졌다. 2대 최종옥(71)씨는 동료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육군 5사단에서 모범병사로 표창 받는 등 귀감이 되는 군 복무를 했다.

최씨 가문에서 병역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 사람은 총 12명으로 이들의 군 복무기간을 합치면 360개월(30년)이다.

병무청은 23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씨 가문을 비롯해 21 우수가문에 표창장을 전달했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6·25참전유공자회, 광복회 등의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최씨 가문과 함께 박영만 선생 가문이 선정됐다. 고(故) 박영만 선생(1914년생) 가문은 1대가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병역명문가다. 가문에서 총 7명이 195개월동안 군 복무를 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병역명문가 박재훈 가문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2019.05.23. 박영만 선생은 광복군가인 '압록강행진곡'을 작사했으며, 이범석 장군을 도와 한미 합작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부령(副領)으로 활동을 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 표창에 한일부·안윤찬·공현배 3가문이, 국방부장관표창 5가문, 국가보훈처장표창 1가문, 병무청장 표창 10가문 등이 선정됐다.

또 군 복무와 관련해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 가문'이 하나씩 선정돼 대통령,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국가보훈처장,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스토리 가문으로 선정된 공현배(63)씨 가문은 12명이 총 344개월간 군 복무를 했다. 독립운동가인 유상렬 선생이 외증조부다.

유상렬 선생은 1919년 3월 황해도 평상군 누천 장날에 만세운동을 주도해 일본경찰 주재소를 습격했다.

독립운동 비밀결사인 주비단(籌備團)에 가입해 대단장 민승현 휘하에서 소단장으로 활동하다가 민승현 선생이 상하이로 망명한 뒤 대단장으로 활동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병역명문가 한일부 가문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2019.05.23. 1921년 일본 밀정을 격살하고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22년 4월 평양복심원에서 사형이 확정돼 이듬해인 1923년 4월 순국했다.

2대인 공윤배(52)씨는 "온 가족이 국가에 조그만 공헌을 했지만, 큰 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시상식 축사에서 "1대부터 3대가 입대하기까지의 세월은 100년가량 된다"며 "1대는 광복군이나 6·25 참전용사로 싸웠고, 2대는 냉전시대에 나라를 지켰다. 지금 3대는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는 시대에 국토를 지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병역은 국가를 위한 헌신이고 그래서 더욱더 영광스러운 의무"라며 "정부는 병역 이행 과정을 청년 개개인에게도 의미있는 기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역명문가는)국민들이 본받아야 할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이 시대의 숨은 영웅이자 진정한 애국자"라며 "앞으로도 선양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378가문 2만7154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으며, 올해 역대 최다인 741가문 3820명이 병역명문가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내빈 및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찬수 병무청장, 이 총리, 왼쪽 네번재는 정경두 국방부장관. 2019.05.23.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역명문가 패·증서와 병역 명문가증이 돌아가며,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병역이행 사항이 영구 게시된다. 또 병무청과 협약된 900여 곳의 국공립 및 민간시설 이용 시 이용료 감면 등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시상식은 육군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 중인 김성규(그룹 인피니티) 상병과 조권(그룹 2AM) 일병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또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이대영씨 가문의 뮤지컬 배우 이진규(예명 이준혁)씨와 박재수씨 가문의 자녀인 박지나씨의 재능기부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시상식 이후에는 청와대 초청 행사가 열렸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제1차장 주관으로 2019년도 병역명문가 표창가문과 간담회가 이어지고, 청와대 경내 관람 행사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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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9년 5월23일 목요일 (음력 4월19일 경신)

▶쥐띠

저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니 옳고 그름을 따질게 아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현명한 합의와 판단이 필요한 때. 더불어 사는 사회에 독불장군이란 있을 수 없다. 뱀, 범띠의 협력으로 전진하면 길하겠다.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소띠

답답함은 문이 없기 때문이다. 열려는 노력과 인내가 없다. 혼자 애쓰지 말고 ㄴ, ㄷ, ㄹ, ㅌ성씨의 협조를 구하면 삶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전기, 가스, 의료, 식품업 종사자에게 길이 열리고 있다. 순리를 따를 것. 급할수록 돌아가라.

▶범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격. 주변사람으로 인해 신경 쓸 일이 생기겠다. 건강에 유의하고 음식 조심할 것. 사랑은 잘 치르면 축복의 열매를 맺고 잘못 치르면 불행의 씨를 만든다. 진정 속마음을 타진해 보는 것이 어떨지. 진실은 통하는 법.

▶토끼띠

늦었다고 여길 때가 가장 빠른 시기. 학문에 미련을 두지 말라. 재도전 전망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새로움은 한층 더 자기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미혼자는 청혼을 받을 수 있는 운. 화이트로 단장해 볼 것.

▶용띠

능력만 믿고 교만해지지 마라. 주변에서 당신보다 나은 실력자가 항상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안하무인 격 성격이 돌출되니 감정 조율이 필요한 날.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에 좀 더 충실함이 좋겠다. 마음에 평온이 온다.

▶뱀띠

실속 있는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라. 뒤에서 수근거리지 말고 주장과 뜻을 펴 보일 때.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면 쥐, 토끼, 닭띠의 도움을 받아라. 삶의 활력소가 되겠다. 10, 11, 12월생 서쪽으로 가지 마라. 건강에 유의.

▶말띠

감언이설로 상대를 제압하려 하지 마라. 난관과 역경을 자초하는 꼴이다. ㄱ, ㅅ, ㅈ, ㅎ성씨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중첩되어 피로가 쌓이니 건강이 우려된다. 내일을 위한 재산은 건강이다. 서, 남 간 사람과 벽을 만들지 말라. 당장 허물어라.

▶양띠

친지 간에 덕이 없어 베풀고도 돌아오는 건 원망 뿐. 사랑에는 진실한 정과 양보가 필요. 봉사정신으로 가정의 평화를 유지함이 좋을 듯. 1, 5, 7, 9월생 어떠한 고통과 액운이 닥친다해도 재치있는 순발력으로 대응하라. 인생에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숭이띠

펼쳐 놓은 일은 많으나 우유부단하고 결단성이 없어 퇴행을 자초한다. 길은 반성과 점검에 있다. 1, 3, 5, 6월생 오늘따라 파란색 정장이 행운을 불러온다. 뭇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겠다. 소, 개, 원숭이띠를 멀리하려고만 들지 말 것.

▶닭띠

재물을 얻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혼사를 매듭 지을 수. 얌전하고 겸손한 태도로 매사에 임할 것. 노력으로 걷는 성공의 길. ㅁ, ㅂ, ㅍ, ㅎ성씨 신병으로 고통이 따르겠다. 1, 2, 6월생 임이 동, 남쪽에 있으면 잊어버려라. 마음이 타향이다.

▶개띠

현명한 판단과 지혜로 모든 일을 정리해야 할 때. 사업가는 분에 넘치는 확장은 삼감이 좋겠다. 시험 준비자는 분발하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2, 4, 10월생 한 마음 한 몸으로 두 길을 걸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라. 애정관계에서는 내숭떨지 말 것.

▶돼지띠

훈계하는 이를 은인으로 알라. 자기반성은 미래의 빛이다. 경쟁자가 평가하니 진실을 보임이 좋다. 철재를 다루는 자는 마음이 넓고 화통하나 딱딱한 언동으로 인간관계에 오해를 빚을 운. 부드러운 양념이 필요. 10, 11, 12월생 파란색 삼가.

구삼원 원장 02-959-8493, 010-5584-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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