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DS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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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약세로 출발한 한국 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다시 불거진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41.12포인트) 하락한 2126.8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3억원, 159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305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2556계약, 개인이 605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만261계약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45%(18.23포인트) 떨어진 727.1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6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 968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이날 시작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인 한국 증시는 낙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 조짐이 경계심리를 키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 참석해 "중국이 거래를 파기했고 우리는 방금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발언 직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와 건설, 화학, 운송장비, 기계, 종이목재, 전기가스, 증권,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흔들리고 있다. 의약품, 통신 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과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NAVER(035420)등은 투자자를 실망시키고 있다.

[전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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