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빌 샤커 "한국 기관투자자에 맞는 PDF 상품 만들 것"

성연성 2019-04-26 (금) 23:26 5년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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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사커, 17년의 PDF 운용 트랙레코트 보유한 베테랑
- 자금 수요와 공급 불균형… PDF 통한 투자 기회 풍부
- 한국 PDF 시장, 미성숙하지만 성장 가능성 풍부

빌 사커(Bill Sacher)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 파트너(사진=애덤스스트리트파트너스)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양질의 사모 대출 투자 건을 위한 경쟁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사모 자금 조달 및 대출 공급 수요의 세계적인 불균형을 고려한다면 전체적인 투자 기회는 아직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빌 샤커(Bill Sacher) 애덤스스트리트파트너스 파트너는 24일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사모대출펀드(PDF)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14년 간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PDF그룹 부문 대표를 역임하고 2016년 애덤스스트리스파트너스에 합류해 PDF를 출범시켜 해당 분야의 ‘대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72년 벤처 기업 투자 전략으로 출발한 애덤스스트리트파트너스는 시카고·뉴욕·멘로파크·런던·도쿄·베이징·보스턴·뮌헨·싱가폴 등 세계 각지에 사무소를 두고 현재 360억 달러(지난해 9월 말 기준, 약 41조1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로 성장했다. 빌은 현재 3개의 PDF를 통해 약 10억 달러(약 1조15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PDF란 투자자의 자금을 모집하여 합병(M&A) 추진 기업에 은행처럼 자금을 빌려주는 펀드를 뜻한다. 주로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에 투자한다. 기업 지분(Equity)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지만 손실 위험 또한 낮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전 세계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요한 대체 자산 전략 중 하나로 떠오른 이유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선 낯선 개념이지만 비은행권 대출이 활성화 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기업의 주요한 자금 조달 방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PDF 시장 자금모집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이 62.4%와 33.1%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시장 비중은 3.9%에 불과하다.

◇은행들의 전략 변화와 넘쳐나는 드라이파우더… PDF 시장은 성장 중

빌은 글로벌 PDF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 세계 PDF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미국의 경우 비은행권 대출이 용이한 데다 시중 은행들의 전략 변화와 늘어난 드라이파우더(투자 대기 자금)로 PDF를 통한 자금 조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시중 은행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미들마켓에서 자금을 급격히 회수해 나갔고 대출 금액이 큰 라지마켓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미들마켓의 기업들이나 PEF운용사들이 PDF와 손을 잡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아웃을 위한 드라이파우더의 증가 또한 PDF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란 평가다. 북미 지역의 경우 바이아웃을 위한 드라이파우더는 4020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 2012년 드라이파우더가 1880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7년 새 114%가 증가한 것이다.

빌은 “일반적으로 LBO(레버리지 바이아웃) 펀드가 기업을 인수할 때 지분의 약 40%를 자체 펀드로 사들이고 나머지를 차입한다”며 “전체 드라이파우더를 지분 인수용으로 가정하면 6000억 달러를 PDF 등으로부터 차입해야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향후 5년 동안 만기가 돌아오는 미들마켓 차입금 2600억 달러 역시 PDF를 통해 조달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북미 지역만 보더라도 미들마켓 단기 자금 조달 수요는 미국 민간 PDF들의 드라이파우더인 1010억 달러의 9배 수준”이라며 “ 세계적으로 자금 조달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PDF를 통한 투자 기회는 여전히 풍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다

어느 정도 안착된 PEF 시장과 달리 국내 PDF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국의 PDF 운용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70억 달러(한화 8조1500억원)로 글로벌 PD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 수준에 그친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다만 글로벌 자본 시장 추세와 지속되는 저금리 장기화 기조로 한국에서도 PDF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와 증권사들의 PDF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우정사업본부, 행정공제회 등 국내 주요 기관 투자가들은 해외 PDF에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증권사 역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인수금융 부문에서 PDF의 활용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애덤스스트리트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 12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자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국내 자본 시장이 주요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인수합병(M&A)으로 뜨거워진 데다 한국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자금 모집과 투자 양면에 걸쳐 주요한 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애덤스스트리트파트너스는 한국 지사 설립 이후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약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출자를 약정받았고 현재 국내 주요 PEF운용사에 자금을 출자하는 재간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투자를 진행할 별도의 PDF는 조성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빌은 한국 투자자들의 구체적인 투자 니즈를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갈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아직 한국 기업에 대한 대출 및 채권 투자만을 위해 별도로 조성된 편드는 없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조성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며 “한국이 주요 투자처로 부상한 만큼 한국 주요 투자기관들에게 PDF를 포함한 선진 투자 솔루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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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전 수석 4억5천만원↑…오세정 서울대총장 44억2천만원 최고

공직자 재산공개(PG)[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지난 1월 물러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8명의 본인 및 가족 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6일 관보에 공개했다.

대상은 신규 7명, 승진 29명, 퇴직 26명 등이다.

임 전 실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신고액 4억3천만원에서 퇴임 때 6억5천만원으로 재산이 1년 5개월여만에 2억2천만원 늘었다.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 변동, 급여 저축을 통한 예금 증대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취임 당시 19억4천만원에서 퇴임 때 23억9천만원으로 4억5천만원 늘었다.

윤 전 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총 15억6천만원에 매도하고, 9억1천만원 상당의 전세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예금은 4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경우 취임 당시 5억1천만원에서 퇴임 때 6억원으로 9천만원가량 늘었다. 전북 익산 단독주택과 토지의 가액변동 등이 원인이었다.

반면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은 취임 당시 54억3천만원에서 퇴임 때 50억8천만원으로 재산이 줄었다. 구체적인 감소내역은 이번 재산 공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임명된 청와대 비서진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12억7천만원을 포함해 23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광주 북구 아파트(1억7천만원)를 포함해 총 6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7억1천만원)를 포함해 9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 분양권(8억7천만원), 배우자 명의의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5억4천만원), 장녀 명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2억원) 등을 포함해 총 14억6천만원을 신고했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7억8천만원), 본인 명의의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3억3천만원)를 포함, 15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현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44억2천만원, 최병호 전 부산대 교육부총장(현 부산대 교수) 37억8천만원, 천세창 특허청 차장 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이성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3억1천만원, 김중열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3억8천만원, 김병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3억9천만원 순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에 이어 이상훈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40억4천만원, 이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38억7천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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