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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가 둔화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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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연구소 델피 디지털 "거시경제 둔화시 가프 투자 늘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 유도"  거시경제가 둔화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적 금융 시스템이나 거시경제와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주장과 상반된 것이다. 중국의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8BTC.com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구소 델피 디지털은 거시경제가 둔화할 경우 가프(GARP) 투자 전략이 활발해지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가프는 가격이 합리적인 성장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주식 투자에서 흔히 거론되는 가치 투자와 성장 투자 개념을 적절히 혼합한 것으로 마젤란펀드를 만든 피터 린치 펀드매니저가 이 전략으로 연평균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거둬 유명해졌다. 가프 전략을 선택한 투자자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나 기업의 규모에 비해 평균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데 이때 투자자는 통계로 집계되는 기업의 가치 평가보다 해당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더 주목한다. 이같이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지만 투자 대비 향후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 다른 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낮아질 때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5개 기업을 일컫는 팡(FAANG)과 실리콘밸리 회사의 조합과 같은 가프 종목이 주목 받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델피 디지털은 비트코인은 위험도가 높지만 가격 상승 잠재력이 매우 높아 소위 고위험군 가프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비트코인도 다른 가프 종목처럼 판매자가 부르는 호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미국 국채 이율이 낮아지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고위험 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거시경제 둔화로 인해 수개월 혹은 수년 안에 고위험군 가프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전 세계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고 기업 수입이 줄어든다는 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수개월에서 수년간은 가프 전략이 고수익에 유리할 것”이라며 “이 경우 투자자는 위험도가 높으면서 명확하게 가격 상승을 보이는 비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8BTC.com에서는 거시경제와 연관지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한 인물을 추가로 언급했다. 테트라스 캐피탈의 공동창립자인 브렌든 번스타인이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지난 10년 동안 시행한 양적완화(QE) 정책이 비트코인의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나아가 가격 상승 부작용에 대비해 양적완화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과 거시 경제 요소 간 유기성을 내포한다.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자산 구매를 권하며 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 기조로 흔히 거시경제가 둔화될 때 채택된다. 번스타인은 지난 10년간 양적완화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경제는 채무 증가, 인플레이션, 재정부족 등 부작용과 함께 은행 위험투자를 규제하는 볼커 룰의 시행에 따라 금융 지식이 풍부한 퇴직자 수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맞이했으며 이는 민주사회주의와 독점화폐이론에 근거했을 때 상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퇴직자들이 경제가 불안정한 점을 이용해 변동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기조를 형성하면 가치 저장과 상관없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해 탈중앙화된 화폐가 법정화폐를 초월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한편 2019년 1분기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보고서 기준 2.1%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시 경제 둔화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에 반해 비트코인 가격은 4월 1일 급등 이후 24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5563.37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무궁무진한 프리미엄 읽을거리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말은 일쑤고 토토 승무패 음 보데텔라이다. 다시 자신을 위해 관심을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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