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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성 2019-03-30 (토) 12:35 5년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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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형오와 소시오패스 남수가 그리는 학원물
단순 학원물 아닌, 정신적 장애에 대해 되돌아보는 작품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기존의 포털 웹툰과는 다른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코믹스 ‘구원하소서’

일반적으로 ‘장애’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몸이 불편한 이들부터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몸이 불편한 장애보다 ‘정신적’으로 불편한 장애도 사회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레진코믹스의 ‘구원하소서’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닌, 이 같은 장애에 대해 깊은 담론을 제시하는 웹툰이다. 겉면은 자극적인 복수극으로 포장돼 있지만 웹툰의 속을 들여다보면 장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내포하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게 한다.

‘구원하소서’의 배경은 학교다. 주로 학교 폭력을 다룬다. 여기까지는 다른 학원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점은 주인공. 주인공 형오는 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장애인이다. 무엇이든 혼자 해결하려는 강박 때문에 학교 일진들의 먹잇감이 됐다. 형오는 국회의원인 아버지, 어머니에게도 학교내 폭력을 절대 알리지 않는다. 형오의 부모님에 대해 잘 모르는 담임선생은 책임 피하기에 급급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학생 남수가 온다. 남수는 이상하리만큼 형오에게 큰 관심을 쏟는다. 도와주려고 하지만 형오는 계속 거부한다. 하지만 학교 일진들이 형오를 정신적·신체적으로 학대하는 강도가 높아진다. 일진은 물론 이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반장 금수까지 형오를 둘러싼 폭력의 수위가 점점 높아진다.

남수는 이런 형오를 구원하고자 계획을 세운다. 괴롭힘을 참다못해 형오가 자살을 시도하려던 순간까지 목격했기 때문. 남수는 똑똑한 머리로 일진 무리들과 금수까지 하나 둘 제거해나간다. 이 과정 자체가 상당히 세밀해 ‘도대체 남수의 정체는 무엇인가’라는 독자들의 궁금증도 계속 증폭시킨다. 단순한 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치밀함과 냉정함 등이 종종 등골을 써늘하게 만든다.

이 작품의 주제는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 과거 회상에서 비로소 확인할 수 있다. 남수와 형오는 당초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각자 다른 곳으로 입양을 가게 되면서 헤어졌다. 형오는 어릴 때부터 몸에 장애가 있었지만 마음 따뜻한 부부를 만나 올바르게 성장하지만 남수는 정신적으로 피폐한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면서 마음의 병을 않게 된다. 특히 남수는 아버지가 집에서 죽어도 이에 대해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인간의 감성을 잃기 시작한다. 일종의 ‘소시오패스’가 된 것이다. 삶의 목표가 없었던 남수는 우연히 자신의 쌍둥이 형인 형오의 존재를 알고, 형오의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원하소서’의 두 주인공은 몸과 정신의 장애를 앓고 있다. 1230 작가는 상반된 장애를 가진 쌍둥이를 주인공으로 장애에 대한 다양산 시각을 제공한다. 학교 폭력에 대한 문제점을 조명하는 동시에 장애를 전면에 띄워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의 기회를 갖게 한다. 작화 역시 소시오패스 남수의 얼굴(무표정한 모습), 형오의 위축된 모습 등 주제에 맞게 그려져 독자들에게 몰입감을 준다.

다만 막판에 금수가 아버지인 경찰서장을 등에 업고 경찰서에 부리는 행동은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느낌도 갖게 한다. 경찰서장 아들이 CCTV는 물론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경찰서 내부에서 안하무인적 행동과 난동을 부리는 모습은 작품의 현실성을 다소 깎아먹는 역할을 했다. 스토리 진행상 감정을 고조화시키기 위한 장치이었겠지만 다소 뜬금없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한편 레진코믹스 ‘구원하소서’는 총 63화로 완결됐다. 1230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미스터리 웹툰 ‘방황하는 신’ 등이 있다.

김정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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