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하기 전에 넥 센 히어로즈

유혹 2018-12-15 (토) 10:40 5년전 216  


어느덧 신인의 테를 벗고 이름 옆에 프로야구 ‘3년 차’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주효상. 2018시즌 가을야구 무대에 선 그는 팀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해내는 주효한 선수로 거듭났다. 지금보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넥센 히어로즈의 젊은 안방마님! 그는 다시 찾아온 겨울을 반갑게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강성은 Location 대단한미디어

2018시즌 넥센은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KIA 타이거즈를 만나 막강한 화력으로 단 한 경기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승 1패로 한화 이글스를 꺾고 플레이오프로 발걸음을 옮겼다. 순항을 계속 될 것 같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SK 와이번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 3차전에서 넥센은 선발 포수로 주효상을 택했다. 결과는 대성공. 주효상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볼 배합을 통해 승리를 견인했다.5차전 까지 가는 승부 끝에 비록 플레이오프의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괜찮다! 넥센은 주효상이라는 보석을 얻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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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까지 모두 마무리됐어요. 플레이오프 이후 어떻게 보냈나요?

친구랑 일본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갔다 온 뒤에는 집에서 휴식을 했고요.

프로에서 3년을 보냈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겨울이 오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올해는 잘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요. 그러다 보면 또 끝나있고요. 그렇게 3년이 간 것 같아요. 이번 시즌을 돌아보니 올해가 가장 많이 느끼고 배웠던 한 해였네요.

1년 차, 2년 차, 3년 차에 느낀 것이 다 달랐을 것 같아요.

1년 차 때는 처음이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 채 그냥 따라다녔어요. 2년 차 때는 뭘 더 하려고 하다가 잘 안 되고 어영부영 넘어갔고요. 3년 차 때는 작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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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통해 가능성과 능력을 보여줬어요. 3, 4, 5차전에 선발로 나섰는데 어떤 생각을 했나요?

나가서 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신인 때도 (최)원태 형, (한)현희 형과 나간 경험이 있어서 형들한테 맞춰 준비했고, 경기 후반에 나가게 될 경우도 준비하고 있었어요. 투수들이 모두 잘 던지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리즈 전적 2연패로 몰리던 상황에서 포수의 역할이 중요했어요. 어떻게 풀어가고자 했나요?

져도 그만이고 이겨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했어요. 현희 형한테도 “형 잘 던질 거예요”라고 얘기했고 그게 연패 뒤 2승을 챙길 수 있었던 힘이 아니었나 싶어요.

주효상 선수에 관한 기사에는 ‘볼 배합이 좋다’는 말이 빠지지 않고 나오더라고요. 더그아웃에서 사인이 나오는 건지 아니면 본인 판단으로 가져가나요?

볼 배합 사인이 따로 없어요. 다 포수들이 해요. 일단 전력분석 후 타자의 약점을 공략해요. 그 다음에 투수의 강점을 보여주면서 타자의 반응을 살펴요. 그러다가 노리는 게 보이면 반대로 볼 배합을 가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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