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스코프] 제동이 걸린 크리스 브라이언트

sunny5555 2018-12-13 (목) 16:09 5년전 224  
2016년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올라온 마이크 몽고메리는 연속해서 커브를 던졌다. 초구 커브를 지켜본 마이클 마르티네스는 2구째 커브는 그냥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바깥쪽에 걸친 커브를 무리하게 잡아당긴 탓에 타구는 평범한 3루 땅볼이 됐다.

힘없이 다가오는 타구를 바라본 크리스 브라이언트(사진)는 싱긋이 웃었다. 그리고 자신있게 공을 잡아 1루로 던졌다.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부담이 컸을 마지막에 오히려 미소를 지어보인 브라이언트는 꽤 화제가 됐다(정작 자신이 웃은 걸 기억하지 못한 브라이언트는 우스꽝스러운 표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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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브라이언트의 시대가 도래했다. 2013년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스파이크상, 2014년 올해의 마이너리거로 뽑힌 브라이언트는 2015년 신인왕, 2016년 MVP까지 휩쓸었다. 여기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마저 손에 넣으면서 이미 많은 것을 다 이룬 선수가 됐다. 데뷔 첫 두 시즌 만에 신인왕/MVP/월드시리즈 우승을 누린 선수는 1983년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2007년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에 이어 브라이언트가 세 번째. 이가운데 골든 스파이크 상과 올해의 마이너리거 이력은 브라이언트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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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는 3년차 시즌도 승승장구 했다. 홈런 타점 수가 줄었지만(39홈런 102타점→29홈런 73타점) 선구안을 키우면서 더 까다로운 타자가 됐다(151경기 .295 .409 .537). 또한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은 모습을 선보여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2015-17년 승리기여도(fWAR) 20.0을 넘긴 세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25.8) 조시 도널슨(21.4) 그리고 브라이언트(2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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