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왕조도 그랬는데...

sunny5555 2018-12-13 (목) 15:38 5년전 217  
NC 다이노스는 지난 11일 두산에서 뛰었던 포수 양의지와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 등 총액 125억원 규모의 4년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포수 최초 100억원 시대를 연 것이다. 이는 롯데 이대호(4년 150억원)에 이어 역대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큰 FA 계약 규모다. 두산은 옵션을 포함해 4년 총액 120억원을 제시하며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NC의 강력한 영입 의지를 당해내지 못했다.

두산은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주축 선수들과 이별했다. 2013시즌이 끝난 뒤 내부 FA였던 내야수 최준석(당시 롯데행)을 비롯해 손시헌과 이종욱을 붙잡지 못했다. 손시헌은 30억원, 이종욱은 50억원을 각각 받고 NC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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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뒤에는 김현수가 미국으로 떠났고, 이듬 해에는 FA 3루수 이원석이 삼성(4년 27억원)으로 옮겼다. 지난해에는 역시 FA였던 민병헌이 유니폼을 롯데(4년 80억원)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서는 미국에서 복귀한 김현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결국 김현수는 한 지붕 라이벌 팀인 LG(4년 115억원)로 향했다.

물론 이별만 있었던 건 아니다. 두산은 2014년 시즌 뒤 롯데에서 뛰었던 장원준(4년 84억원)을 영입했으며, 2015년에는 내부 FA였던 오재원(4년 38억원), 2016년에는 김재호(4년 50억원)를 각각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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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수분 야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배출, 좀처럼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기에 2015년 부임한 김태형 감독의 '카리스마 리더십'과 특유의 '허슬두' 팀 컬러를 살려 리그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두 차례 우승(2015, 2016년)을 차지했다.

그랬던 두산이 이번엔 'FA 최대어' 양의지를 놓쳤다. 과거에도 있었던 결별이지만, 이번 양의지의 이적은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그가 포수이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현재 KBO리그에서 공수 능력을 겸비한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6년 두산에 입단, 2010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9시즌 동안 풀 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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