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보다 더 많은 선수 있었다”

sunny5555 2018-12-13 (목) 15:45 5년전 245  
문우람의 무혐의를 주장한 이는 이태양이었다. 이태양은 “문우람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며 다른 선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뒤 “승부조작에 가담한 (다른 선수들은)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목소릴 높였다.

파장은 컸다. 이태양이 실명을 거론한 선수들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선수들의 소속 구단도 일제히 유감을 나타냈다. 그런데도 야구계의 혼란은 진정되지 않았다.

targetkw생방송바카라사이트환전

엠스플뉴스는 2016년 승부조작 파동 당시 검찰 진술조서를 비롯해 각종 자료를 입수했다. 4천 페이지 분량의 자료 분석결과 여러 선수의 이름이 등장했다. 대부분의 선수는 불법 베팅방 운영자와 브로커의 진술에서 언급됐을 뿐, 혐의점이 뚜렷하지 않았다. 예외가 있다면 수도권 구단 소속의 선발투수 A다. A는 검찰이 직접 수사대상으로 삼았던 선수로 확인됐다. 이 사실은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었다.

A는 그간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결론 난 선수”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A는 ‘무혐의’ 자체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은 건 맞으나,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까닭이다. 참고인은 검찰의 처분 대상이 아니다.

targetkw생방송바카라사이트환전

당시 검찰은 이태양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브로커’ 조00 씨와 친분이 있는 선수들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A가 조 씨와 2015년 5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최소 16차례 통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상태였다. 이를 토대로 이태양과 함께 A를 승부조작 ‘피혐의자‘로 보고, 조작이 의심되는 경기를 추려낸 상황이었다.

검찰 진술조서에 따르면 검찰 수사관은 최00 씨에게 조00으로부터 A가 조작경기를 한다는 정보를 전해 듣고, 베팅한 사실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최 씨는 “2015년 6월경 조00으로부터 00팀 투수 A가 첫 볼넷 승부조작을 한다는 정보를 전해 듣고 700~800만 원을 베팅하여 400~500만 원 가량을 번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최 씨에게 A 투수 등판 경기 영상을 보여주며 “A가 출전하였던 조작경기들의 영상을 보면 A가 볼넷을 주거나, 어이없는 견제구 등을 던지는 방법으로 조작경기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 “2016년 5월 경기에 출전한 A가 조작경기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 등의 질문을 추가로 던졌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